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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고 싶은 글(모옴)
2022-04-02 04:55:58  
 (점심을 혼자 먹는 매우 드문 날입니다. 혼자 먹을 때는 이렇게 뉴스를 보고
글도 읽는데 제게 아주 공감이 되어... (*  )은 편집인 임의로 넣은 단어)

남의 인정 받는데 매달리면 주체적 삶을 살 수 없다


파에톤 콤플렉스


(남의 인정 받는데 매달리면 주체적 삶을 살 수 없다 : 벗님글방 : 휴심정 : 뉴스 : 한겨레 (hani.co.kr) )


그리스 로마 신화에 타인의 인정을 목숨과 맞바꾼 파에톤 이야기가 있다.
파에톤은 태양신 아폴로의 혼외자다. 파에톤이 사춘기가 되었을 때 어미는
아들에게 아폴로 아들임을 알려준다. 파에톤은 자신의 출생 배경을 세상에 알렸다.
하지만 파에톤의 출생 배경을 믿지 않았다. 그는 아폴로를 찾아가 아버지 소유의
천마(天馬)가 끄는 수레에 올라 천도(天道)를 달리게 해달라고 간청한다. 아폴로는
“목숨을 잃을 수 있다”라고 경고했지만, 아들의 뜻을 꺾지 못했다. 파에톤은 세상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늘을 날다가 추락해 죽었다.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인간 본성을 뜻하는 ‘파에톤 콤플렉스’의 유래다.

<초한지>의 영웅 항우와 유방은 출신과 기질, 용모 및 처신, 대인관계에서 상반된
경향을 보였다. 항우와 유방은 출신부터 성향까지 모두 달랐다. 항우는 초나라의
명문 귀족 출신 금수저다. 반면 유방은 강소성 패현(沛縣)의 평범한 집안 흙수저다.

기원전 221년 진나라를 건국한 진시황의 회계산 제의를 마친 화려한 행차를 본 후,
두 사람의 반응은 극명한 차이를 보여준다. 유방은 감격하여 탄식했다. “대단하군!
사내대장부라면 마땅히 저 정도는 돼야지!” 가문도 외모도 능력도 변변치 않지만, 최고
지존이 되고자 하는 야망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던 유방이었다. 그는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노련하게 진시황을 높이 평가하듯 말했다.

항우의 외침은 달랐다. “언젠가는 저놈을 끌어내고, 내가 저 자리를 차지하리라!” 망국의
분노와 설욕의 다짐이 서려 있었다. 곁에 있던 숙부 항량이 식겁해 항우의 입을 틀어막았
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욕망, 야망, 감정을 숨김없이 그대로 드러내는 항우를 걱정했다.

두 영웅의 말버릇도 그들의 성향을 잘 보여준다. 항우가 주변을 향해 자주 쓰던 문장은
“어떠냐?[何如]”였다. 즉 자신의 기량이 어떠냐는 일종의 과시였다. 언제나
인정받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반면 유방은 “어떻게 하지?[如何]”라며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의 의견을 높이는 태도를 보였다.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란 책을 쓴 오타 하지메 일본 도시샤대 교수는
“나를 인정하는 이는 ‘남’이기 때문에 인정에 매달릴수록 삶을 주체적으로 살 수
없다”라고 충고한다. 우리 자신은 어떠냐? 나 자신도 언제나 무엇이든 타자에게
인정받기를 원하며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돌이켜보면 사소한 일부터
시작하여 일상이 자신을 드러내려는 의도는 아니었는지 모르겠다.
특히, 글을 쓰며 책을 출간하기 시작할 때부터 그 욕구가 더 커졌는지도 모르겠다.

... 글쓰기와 책 쓰기의 노력이 인정받고 싶은 마음을 충분히 보상하고 있었다.
책이 팔리고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되면서 책 내용이 좋다는 말을 전해 들을 때
교만함이 커져 하늘을 찌르기 시작했다. 허영심과 자만심이 가득해지는 그때가
작가로서 가장 위험한 순간임을 나중에야 깨달았다. ...

한때는 작가(*목사)라고 하면 존경받은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다르다. 내가 작가(*목사)라고
하면, 옆에서 누군가가 ‘나도 작가(*목사)입니다’라고 말하는 작가(*목사) 대중화 시대다.
이제는 누구나 작가(*목사-너무나 안타까운 현실이지만)가 될 수 있고 또 그래야 하는 시대다.  
(목사는 의사처럼 너무 많으면 현실에서 보듯이 출혈경쟁을 하게 되니 대중화 되면 않됩니다.
그러나 전 성도의 목사/선교사화는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


책 몇 권 출간했다고 해서 대단하지 않다. 부풀었던 작가의 마음에서 점점 바람이
빠진다. “글조차도 쓰레기에 불과하다”라는 법정 스님(*토마스 아퀴나스의 고백과
비슷함) 의 말씀을 알 것 같다. 벼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듯 책을 출간할수록
작가는 겸손해야 한다. 이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진리다. 또 세상의 이치다.

올해는 세상이 알아주는 인정보다는 자신의 내면에 충실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한다. 인기가 밥 먹여 주지도 않고 뜬구름에 태우다 내칠 뿐이다
라는 ‘파에톤 콤플렉스’를 새기면서. 

최백영/순천사랑어린학교 공동체 회원

***이 시리즈는 순천사랑어린학교장 김민해 목사가 발간하는 <월간 풍경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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